선견입니다. 미국의 양자컴퓨팅이 발빠르게 진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도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 내 60개 이상 대학이 양자컴퓨팅 인재 양성을 위한 독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후이성 양자컴퓨팅 공학연구센터 뿐만 아니라 베이징대와 중국과학기술대 등에서도 양자컴퓨팅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하는데요. 중국 교육부가 2020년 양자정보과학을 처음 대학 전공에 추가한 이후 관련 전공을 개설한 대학도 무려 13개에 달한다고 하죠. 오늘은 이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안후이성 양자컴퓨팅 공학연구센터의 자오쉐자오 부소장은 현재 중국 내 양자컴퓨팅 전문가의 부족으로 양자 기술 발전을 제한하는 병목현상이 되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중국통신학회에서는 오는 16일 중국 동남부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제1회 양자 컴퓨팅 인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세미나를 통해 양자 컴퓨팅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설 대학 교수들과 연구, 개발 인력이 참석하여 인재 육성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하죠.
영국의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31일, 중국이 양자 기술에서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며 양자 기술 스타트업 오리진퀀텀이 개발한 양자 컴퓨터를 사례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중국은 양자 통신 분야의 리더이지만,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인 양자 컴퓨팅에서는 미국이 아직까지는 선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의 양자 컴퓨터가 대표적 성능 측정 지표인 큐비트 수에서 중국 기업을 훨씬 앞서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지난 해 많은 중국 기업과 연구소가 양자 컴퓨팅 관련 기술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내며 미국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 했습니다.
실례로 지난달에 중국 504큐비트의 초전도 양자 칩인 Xiaohong-504와 이 프로세서가 탑재된 Tianyan-504 양자 컴퓨터를 발표했습니다. IBM의 양자 컴퓨터와 비교 가능한 수준의 큐비트 수명, 게이트 충실도, 회로 깊이를 제공하며, 중국 안후이성의 양자 기술 회사인 QuantumCTek에 납품하여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물론 서구권 회사들에 비하면 아직 많이 뒤쳐져 있습니다. 아톰 컴퓨팅은 2023년 후반기에 1180큐비트의 프로토타이을 공개했고 IBM도 1121큐비트의 콘도르 프로세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1일 신년사를 통해 집적회로와 AI, 양자통신 등 영역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구글과 인텔 같은 거대 기술 기업 등이 주도하는 미국과 달리, 정부 투자에 의존하는 중국이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에 훨씬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과 첨단 반도체 칩 제조 관련 기술들을 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했는데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정책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중국의 양자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긴 합니다만, 몇몇 중국의 양자컴퓨팅 기업들을 눈여겨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오리진 오공'인데요. 이 기업은 중국 내 최초로 양자 칩 생산라인, 양자 컴퓨터 운영 체제, 양자 컴퓨팅 측정 및 제어 시스템 구축을 이뤄낸 기업입니다. '오리진 오공'은 현재 오리진 퀀텀(Origin Quantum)의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약 120개국에서 18만3000개 이상의 양자 컴퓨팅 요청을 처리하기도 했죠.
또한 미국 상무부에서 중국 양자 생태계의 선두기업인 퀀텀씨텍(QuantumCTek)에 대한 엄격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는데요. 그만큼 이 기업 역시 상당한 기술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듯 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글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 상장 5분만에 완판!
선견입니다. 최근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출시한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가 상장 5분만에 초기 물량 75만주(약 75억원 규모)가 모두 소진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기술
economicalprofit.tistory.com
중국 60개 이상 대학서 양자 컴퓨터 인재 양성
2020년 이후 중국 내 칭화대 등 13개 대학서 양자정보과학 전공 개설 중국 약 60개 대학교에서 양자컴퓨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중국신문망이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
www.news1.kr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부터 달라지는 것들 (222) | 2024.12.31 |
|---|---|
| 최근 경제 동향과 전망 : 정치적 불안정성과 산업의 대응 (139) | 2024.12.19 |
| 탄핵 정국과 경제 위기,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투자... 한국 경제 돌파구는 어디에? (164) | 2024.12.18 |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 분석 (54) | 2024.12.07 |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 및 향후 전망 (13) | 2024.12.05 |